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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의 정거장, 칠발도 등대
관리자  -homepage 2004-12-03 13:53:06, 조회 : 2,718, 추천 : 284
칠발도는 크기가 0.04㎢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대부분 바위로 이뤄져 있다. 무인도이고 크기가 작아서인지 일반 지도상에는 표기가 되지 않아 찾아 볼 수가 없다.

목포에서 64Km가량 떨어져 있는 칠발도.  
행정구역상 전남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에 속하는 곳으로 우이도에서 약 19Km 떨어져 있다.
이 곳은 일년 중 절반이상이 안개로 자욱하게 덮여 크고 작은 푹풍이 잦다.

큰 폭풍이나 높은 파도가 치면 파도에 부서지는 물보라가 섬의 꼭대기까지 치솟아 오른다.
나무가 아닌 사초만 가득하고 대부분 바위와 절벽이다.
이곳엔 이젠 등대원마저 떠나 사람이 살지 않는다.
지금은 부지런히 바다를 건너가던 철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이 됐다.

칠발도등대는 구한말인 1905년 11월 당시 일본인 기술자에 의해 설치됐다.
등대구조는 백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로서 내부에는 등탑까지 오르는 3층형의 사다리가 설치돼 있다. 8.7m의 등대는 등고가 105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등대 불빛은 48Km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이 등대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은 항로 길목에 있어 인천, 평택, 군산 등 서부지역항만과 부산 등 남해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주로 이용한다.

이 등대는 1905년 불을 밝히기 시작한 후 약 90여년 동안 등대원이 상주하고 있었다. 무인등대다보니 여객선같은 교통편도 없는 곳이다. 그래서 등대원들이 육지를 오갈 때에는 비금도까지 3시간동안 여객선을 타고 가서 다시 개인선박을 빌려 타고 2시간이 더 가야 칠발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화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하루에 각각 1시간씩 2번만 연결가능한 시간제 전화였다고 한다. 바위 섬이다보니 지하수가 없어 빗물을 받아서 이용해야 했다. 더욱이 바위섬에서 오랫동안 상주하다 보니 몸이 부어오르는 증상들을 겪었다고 한다.

이러한 등대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해소하기 위해 이 등대는 90여년간의 등대원들의 애환을 남긴채 1996년 11월 등대원들을 철수시키고 대신에 자동 제어시스템을 설치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도 등대를 수리하거나 점검하기 위해선 홍도행 여객선을 타고 비금도까지 1시간가량 가서 비금도에서 다시 개인 선박을 1시간 동안 용선해서 간다.

칠발도는 바다제비 등 많은 조류가 서식한다. 바다철새의 분뇨로 이뤄진 섬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은 1982년 11월 바다제비, 슴새, 칼새 등의 번식지 보호차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32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바다제비와 슴새는 이 섬의 북쪽 사초과의 풀밭사이 바위틈새에서 번식한다. 칼새는 이 섬에서 잠깐 밤을 보내고 쏜살같이 바다 위를 날아다니며 먹이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만을 볼 수 있다. 바다제비는 무리지어 해마다 찾아와 번식하고 있다. 물갈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칠발도는 이동 중에 있는 많은 새들이 날개 짓을 멈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다.

그래서 몇 종류의 새들은 이동 중에 이곳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백로, 휘파람새, 때까치, 바다직박구리 등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또 방목했던 염소가 번식하여 파도가 할퀴는 절벽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스릴을 느끼게 한다.

▷ 목포지방해양수산청 Tel 061-280-1721~4 담당 이종철 / 담당자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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