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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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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15:46:54, 조회 : 7,114, 추천 : 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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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5개월이란 영욕의 세월, 오직 외길!
선생님께서는 교육자 아니 진정한 스승님으로 퇴임식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교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요즘 후배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존경의 마음으로 준비한 퇴임식행사는 옛 선조들이 말한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단어가 출현한 이유에 대한 해답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길지 않은 퇴임사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어 축하객들의 눈치도 무시하신 채 멀리서 찾아온 저에게 아니 교직생활 첫 부임지인 낙도(落島)에서 만난 제자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흔들림 없으신 사랑의 메시지에 뜨거운 감동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감사를 느꼈습니다.
선생님!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의 그 마음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교사는 한손에는 실력, 또 다른 한 손에는 사랑으로 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생활의 출발점에 서신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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