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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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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5 08:32:56, 조회 : 416, 추천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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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을 내어 덕적면 체육대회에 다녀왔다.
덕적도와 소야도를 연결하는 연육교 공사가 한창이어서 주변 환경이 을씨년스러웠다.
고향의 친구 선후배 어르신들을 만난뵐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어머님이 신앙생활하시던 소야감리교회 김재영 목사님 내외분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일정을 끝내고 코리아스타호에 몸을 싣고 인천 연안부두로 향하는 뱃길
쾌속선으로 연안부두까지 1시간 10분 거리지만 초등학교 시절인 70년대만 해도 약4시간 30분 소요되었다.
곁을 떠나신지 벌써 5년이 지나갔지만,...
자녀들에게 전해줄 짐 꾸러미를 드시고 인천행 여객선에 몸을 맡기셨을 부모님 생각에 잠시 가슴이 먹먹해졌다.
문명의 혜택에서 소외된 낙도벽지에 산다는 자체는 힘이 드셔도 견디며 생활하셨겠지만
자녀는 많아도 부모님 마음을 흡족하게 채워주지 못했던 상황이 편치 않으셨으리라.
예전에 비해 사람도 바뀌고 거주 환경도 많이 개선되는 등
많은 부분들이 변해가고 있지만 덕적도에서 연안부두로 향하는 뱃길은 그대로이다.
변하지 않는 것들이 아름답고 새삼 그리워지는 이유다.
거주환경, 의료혜택 등 여러 부분들이 개선되어 덕적도에 거주하시는 주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연안부두에 도착했다는 선내방송이 또 다른 일상으로 나를 내몰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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