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촌남
|
2003-01-30 14:29:59, 조회 : 3,363, 추천 : 281 |
|
낙엽이 거리에 뒹글고 비가 내리려는지 날씨가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된다.
한일, 한중 어업협정의 후유증 등 수산업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 참으로 우울하게만 느껴진다.
기업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수의 어민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영세 어민들에게는 다가오는 추위의 위력이 크게만 느껴지리라.
어촌에서 태어나 어촌에서 생활하다가 병들어가는 사람들.
바다에서 꿈을 키우고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 어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언제일까?
후손에게 물려 줄 기반이 없는 어촌 사람들의 답답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이런 어촌에 문화를 논하는 것 자체가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
|
|
